아무리 잠을 안자도 결국 아침은 찾아오기 마련이다.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 밝았다. 오후 1시쯤 비행기라 집에서 아침에 바로 나와야 했는데, 배고플 것 같아서 아침을 집 근처 H&H Bagle에서 사와서 베이글을 먹었다. 여기서는 계란 햄 같은 것이 들어간 베이글을 먹었는데 지난번에 Bagle Shop에서 먹은 게 훨씬 맛있었던 것 같다. 거기가 조금만 더 가까웠음 다녀오는건데 아쉽... 괜히 떠나기 싫어서 집에서 비비적거리다가 캐리어를 낑낑 끌고 지하철을 3번을 갈아타고 JFK 공항으로 갔다. 하필 5월부터 공사 때문에 내가 탑승해야 하는 1터미널에 air train이 정차를 안해서 중간에 다른 터미널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사실상 한국에서 이동하는 것보다 더 힘든 것 같은 JFK 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