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도착 후 이틀 내내 비가 오다가 드디어 해가 쨍쨍하게 떴다! 아직 시차적응이 덜 되어 새벽 5시에 깨서 준비를 했고 7시반에 아침으로 집 근처 베이글 가게인 bagle shop에 갔다. 거긴 관광객은 딱 나 혼자밖에 없는 찐 뉴요커 맛집이었다. 마침 내가 방문한 시간이 등교시간대라서 그런지 가게 안이 아이들로 가득 차 있었다. 애들이 너무 많아서 뉴욕 사람들은 집에서 아침을 안 먹나? 싶었는데 베이글을 안사먹고 떠들다 그냥 가는 학생들도 많았다. 사장님이 스쿨버스 기다리는 학생들이 가게 안에서 대기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 보였다. 학생들이 많아서 정신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썬드라이 토마토 크림치즈와 양배추를 넣은 에브리띵 베이글을 먹었는데 진짜 너무 맛있는 게 아닌가. 뉴욕에서 먹은 것 중에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