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에 이어 비 예보가 있던 둘째날이 조금 일찍 시작되었다. 새벽 2시에 깨서 뒹굴거리다 일찍 준비를 하고 집 근처에 있는 브런치 레스토랑인 The Penrose 에서 아침을 먹었다. 9시 반 오픈인데 뉴요커들은 일요일에 브런치를 많이 먹어서 손님이 많다면서 오픈 시간에 맞춰갔다. 특유의 미국 레스토랑 분위기에 친절한 서버가 맞이해줬다. 커피와 맥앤치즈 튀김, 아보카도토스트, 에그베네딕트를 먹었다. 아침부터 너무 과하게 먹는 것 같았지만 너무 배가 고팠다... 브런치는 한국에서 먹는 브런치보다 훨씬 진한 맛이어서 좋았다. 커피도 리필해주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더 마시지는 못했다. 스텔라는 뉴욕 음식은 양이 적다고 했지만 대체 뭐가 적다는건지... 양이 너무 많아서 아보카도토스트를 조금 남겨서 아쉬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