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도착하자마자 첫날 가려다 못간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갔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첫날 갔으면 멧 갈라 준비때문에 구경하기 힘들었을 것 같은데 적당한날 잘 간듯했다. 오히려 좋아! 메트로폴리탄미술관도 관광객이 정말 많았다. 뉴욕을 떠날 때가 다 되서야 관광객을 많이 만나다니.. 건물이 너무 커서 전부 다 보려면 하루종일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다 보진 않고 유명한 그림만 보고 나왔다. 여기도 역시나 MoMA처럼 예술품들이 다소 자유롭게 전시되어 있었다. 또 나만 마음이 쫄리지. 이렇게 자유롭게 그림이 전시되어 있는 메트로폴리탄에서 무려 유리 안에 모셔져 있는 고흐의 자화상이 구경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이 덩그러니 있는 게 아닌가. 아니 여긴 미술품이 넘쳐나서 다들 신경을 안쓰는거냐며 바로 코앞에서 감상을 하고..